본문 바로가기

Health

기면증 치료에 앞서 발견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어떤 질환의 치료를 원할 때는 해당 원인으로부터 불편함을 겪기 시작할 때입니다.

 

예를 들면 타박상을 당했을 경우 해당 부위를 조심하기 위해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서 불편함을 겪게 되고 치료를 원하게 되죠.

 

그런데 수면질환들은 분명 불편함을 겪기는 하는데 발견이 어려워서 치료까지 다가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식이 없는 수면상태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면장애 중 하나인 기면증 또한 발견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기타 다른 질환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발견이 어렵다고 합니다.

 

 

업무 중 갑자기 잠드는 남성

 

 

기면증이라는 질환은 왜 발견이 중요한가?

 

일반적인 수면질환의 증상이라고 했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목록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잠이 너무 오지 않는다, 잠을 자는데 방해요소가 많다, 잠을 자는데 코를 골면서 잔다.

 

그런데 기면증 치료가 필요한 수면질환 환자는 자면서 특별한 방해요소들이 없습니다. 그냥 푹 자고 일어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몰려와 낮에 꾸벅꾸벅 조는 주간졸음이 찾아오고 시도 때도 없이 졸음과의 사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특별한 방해요소가 없기 때문에 수면질환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코도 골지 않고 잠을 덜 자지도 않았기 때문에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는 것이죠.

 

그래서 기면증이라는 질환은 본인이 수면질환에 의해 졸음이 유난히 많은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병원에 오는 것이 치료과정에 있어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기면증 치료에 앞서 필요한 검사는?

 

모든 수면질환을 진단하고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이 수면 중에 일어나고 있고 환자 본인도 그 사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의료진의 시선으로 직접 살펴봐야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면증 치료도 수면다원검사로부터 시작됩니다.

 

의료진이 상담을 통해 어느 정도 예측은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추측만 갖고 치료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에요.

 

수면다원검사는 환자가 잠자리에 들기 전, 몸에 여러 센서들을 부착하게 되는데 이 센서들을 통해 환자가 자는 동안 변화하는 신체의 정보를 수집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면질환의 유무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여기에서 검사가 마무리 되지만 기면증 치료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수면 중에 별다른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진을 위해서 실제로 주간에 졸음이 쏟아질 때의 환자의 몸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다중수면잠복기 검사가 더 진행됩니다.

 

수면다원검사 후 연이어서 진행되며 2시간 단위로 약 15분씩 잠을 자며 그 때 일어나는 신체변화를 통해 기면병에 대한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기면증, 완치가 어렵다던데?

 

기면증 치료는 쏟아지는 졸음을 몰아내고 내가 잔 수면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 받는데, 여러 정보들을 수집하다 보면 완치가 어렵다는 말을 종종 보실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그에 대한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각성물질의 부족이 기면증의 유력한 원인으로 여겨지고는 있지만 아직 유력한 원인에 불과합니다.

 

그럼 이런 생각이 드실 거에요.

 

"완치가 안 되면 뭐 하러 기면증 치료를 해??" 환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생각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하실 때 개선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치료를 하고자 하는 목적이 졸음을 몰아내는 거였잖아요?

 

그 몰아내는 정도가 병의 완치가 100이라고 한다면 약 90정도까지는 몰아낼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

 

기면증 치료는 거창하지 않으며 각성물질을 보충하는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졸음이 오기 전에 약물을 복용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요.

 

이 정도면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이 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