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치료, 졸음운전의 예방책

환절기가 되면 평소보다 더 쏟아지는 졸음으로 인해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봄철에 증가하는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그 대표적인 예죠.

뉴스에서 나오는 사고들 중 졸음운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 피곤하여 나도 모르게 눈이 감겼다는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운전기사들 중에서 특히 장거리 운전기사는 멈추지 않고 장거리를 끊임없이 오기가 때문에 더 심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항상 졸음을 몰아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해요. 껌을 씹거나 주전부리를 먹거나 커피 마시기 등등.

그러나 이런 부분은 피로가 풀리지 않아서 오는 졸음을 막는데 효과적이고 무호흡증 등의 수면질환으로 오는 졸음은 이렇게 막으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으면 졸음을 몰아낼 수 있을까?

수면의 질을 낮춰 피로감을 몰고 오는 여러 수면질환들 중에서 가장 친숙한 질병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코골이죠.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그 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코를 골면 다음날 피곤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코골이가 수면무호흡증으로 악화되면 피로의 정도가 너무나 심해집니다.

그래서 자는 동안 무호흡 증상이 심한 운전기사는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사고의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임시방편으로 위에서 설명한 여러 방법들을 실행해도 큰 효과가 없으며 휴게소 등을 들려 잠깐 잠을 청한다고 해도 무호흡이 동반되면 정상적으로 풀리는 피로보다 훨씬 적게 풀리게 됩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계속 참아가며 일을 하시기보단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통해 깔끔하게 해결을 하시는 것이 업무환경에 있어서도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수면 중 기도의 막힘이라고 합니다.

원래 사람은 수면상태에 들어가면 수축되어 있던 기도 근육이 이완이 되면서 조금 좁아지게 되는데 정상적인 기도라면 호흡하는데 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기도가 선천적으로 좁거나 혀나 연구개, 혹은 코 질환 등을 이유로 해서 기도가 막혀버립니다.

그래서 기도가 막히지 않게 만들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기도로 흡기보다 강한 압력을 불어넣어 좁아지지 않게 만들어주는 양압기 치료와 기도 공간을 좁게 만들어 막히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기도확장수술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 방법이 내게 적당할 것인지는 수면다원검사와 기도의 해부학적 구조를 확인할 수 있는 3DCT와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의료진에 의해 조언되고 본인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운전기사는 일거리가 들어오면 바로 일을 해야 하는 악조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운전기사의 삶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등을 보시면 일찍 출근하여 일터에서 일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을 시간이 없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에 필요한 검사를 보면 가장 오래 걸리는 게 수면다원검사인데 약 6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일이 들어오면 바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절대 맞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러나 수면다원검사는 일반적으로 잠을 자는 동안 진행되며 시간대는 일반적으로 야간입니다.

사람은 어차피 잠은 자야 하는데 장소만 병원으로 바뀐 것 뿐입니다. 일을 마치고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고 아침에 다시 일터로 돌아가시면 되요.

수면무호흡증 치료 시 필요한 시간을 다뤄보자면 양압기 치료는 필요한 압력설정과 기기 선택을 하는 시간만 필요하며 이후에는 휴대하면서 사용하면 되고 기도확장수술은 퇴원까지 1주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생각보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에요.

항상 졸음과 싸우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기 보단 잠깐의 시간을 투자해서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을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