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은근히 괴롭습니다

낮에 생활을 하다가 어떤 불편함이 생기면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기 때문에 얼른 해결을 해버려야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반대로 밤에 불편함이 생기면 어떻게들 하나요?

시간도 늦었으니 일단 잠부터 자자라는 생각에 일단 넘깁니다. 그리고는 다시 잊혀지죠.

수면장애질환들이 그러한 대표적인 예입니다.

보통 잠을 자도 별 효력이 없게 만들거나 잠들지 못하게 방해를 하는데요.

밤마다 다리가 갑자기 이상해져서 불편함이 생기는 하지불안증후군으로 인한 증상도 여러분의 잠을 방해합니다.

그런데 수면장애 특성상 대부분 밤에만 잠깐 나타나고 낮에는 멀쩡하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으며 치료에 대한 생각이 잊혀지기가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증상을 겪으면서 잠을 못 잔다는 것은 낮에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으로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만성피로를 겪는 사람들과 똑같이 되실 수 있어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주로 어떤 특징이 나타나나요?

코를 골거나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과는 전혀 상관없을 듯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다리가 이상해집니다. 좀 더 상황을 연출해보면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신 후 씻고 이불 속에 누웠을 때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로 다리가 이상해지게 되는데요. 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리가 뜬금없이 저려오거나 누군가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들고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미칠 것 같은 충동이 생긊니다.

그리고 심지어 다리에 벌레가 기어올라오는 듯한 혹은 기어 다니는 듯한 불쾌한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하지불안증후군 증상들은 모두 다리에 집중되어 있는데 나타나는 시간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라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밤을 새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종종 낮에도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사무실에 앉아서 업무를 하는 분들은 이 경우 다리에 너무 신경이 쓰여 업무의 집중도가 많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갑자기 다리가 저리거나 이상한 감각이 느껴지면 가만히 있기 어려워집니다.

다리를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게 되는데요. 그럼 신기하게 증상이 개선이 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때도 조금의 움직임을 주면 충동이 사라짐과 함께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 다리를 움직이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에 마사지를 해주거나 족욕 등을 통해서 다리를 편하게 만들어 주면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해소됩니다.

그렇지만 해소가 된다는 것이지, 사라진다는 것이 아니에요. 족욕이나 마사지 등을 통해서 오늘 하루는 괜찮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또 등장하고 모레 또 등장하겠죠.

이 방법들은 임시방편에 불과합니다.

늦은 밤 다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을 찾아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럼 날이 밝은 후에 찾아가야 하는데 날이 밝으면 일터로 나가야 하니 병원에 가는 시기는 점점 늦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지불안증 증상을 겪는 분들은 보통 병원을 찾아오시기 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질환 자체가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타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기도 하고 주 활동시간에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계속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게 된다면 밤에 잠을 못 자는 것에 몸이 적응을 해버리게 되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지어 우울증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에 다리가 이상하고 움직이면 해소되는 걸 겪고 있다면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주요 원인이 도파민의 부족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수면클리닉을 찾아 치료를 받아도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수면클리닉에서 처방해주는 도파민을 보충해주는 약물치료만으로도 증상을 상당히 개선시켜 생활하는데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가벼운 약물치료를 통해 다시 편안한 다리를 되찾아보시는 건 어떠신가요?